윤석열 8차 헌재변론 증인으로 출석한 조태용이 오늘 증인심문 과정에서 윤석열의 편을 들면서 거짓말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윤석열은 희한한 게 자신에게 유리한 증인들과의 일들은 선명한 기억력을 자랑하면서 증인에게 소설을 쓰는데 결국 윤석열은 자신의 계엄이 불법이었다는 것을 실토했다. 조태용 국정원장이 헌재심판에서 한 가장 특이한 점은 계엄 전날인 12월 2일 김건희가 조태용에게 두 번의 문자를 보냈고, 조태용은 계엄당일에 김건희에게 문자답장을 보냈다는 것이다.
1. 조태용과 김건희는 왜 문자를 주고 받았을까?
윤서열 변호인단의 김계리는 조태용 국정원장을 증인으로 불러서 홍장원의 체포명단 메모의 증거능력을 문제 삼으려고 애를 썼다. 윤석열이 홍장원 국정원 1 차장에게 전화를 해서 체포명단을 불러줬는데 그 체포명단은 조작된 것이라는 논리를 만들려고 한 것이다. 하지만 윤석열 측의 변론에서 명확하게 드러난 것은 결국 윤석열이 불러준 체포명단은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김계리 변호사는 홍장원이 야당 측 박선원의원과 박지원 의원과 연락한 사실을 문제 삼았고, 계엄을 선포했을 때 홍장원이 조태용에게 이재명과 연락을 한번 해보는 게 좋지 않겠냐?라고 한 것이 부적절했다고 주장하면서 홍장원이 공무원임에도 중립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조태용은 비상계엄 전, 후로 국민의힘 성일종과 신성범과 전화통화를 여러 번 했고, 비상계엄 전날에는 김건희에게 문자를 받고, 비상계엄 당일에 김건희에게 답장을 했다. 조태용의 정치적 중립은 어디 갔나? 조태용은 김건희에게 받은 문자내용도 기억나지 않고, 답장을 보낸 내용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말은 김건희 같은 사람이 문자 오는 건 자주 있는 일은 아니라고 답변했다. 흔하지 않은 일인데 기억을 선택적으로 못한다. 그리고 자주있는 일은 아니지만 이전에도 김건희와 문자를 주고받은 적이 있다는 것이다. 김건희와 주고받은 문자내역을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2. 조태용이 헌재에서 거짓말하는 이유
작년 4월 총선즈음 해서 윤석열과 신원식, 조태용, 여인형 방첩사령관은 삼청동 안가에서 회동을 했다. 그 당시에 어떤 문제들이 있었는가 하면 김건희 디올백 수수혐의로 논란이 있었고, 채상병 사망 사건 외압의혹이 있었다. 채상병 사망 사건에는 윤석열의 격노로 인해서 외압이 있었다는 논란이 사실로 들어나기 시작하던 시기였고, 의혹을 은폐하기 위해서 이종섭 국방부장관을 갑자기 호주대사로 임명해서 해외로 도피시켰다. 의대증원으로 인한 갈등은 최고조로 치닫고 있었다. 채상병 외압 사건에서 조태용은 02-800-7070번호로 7월31일 오전 11시9분에 31초간 대통령 경호처와 통화를 했다. 그당시 경호처장은 김용현이었다. 이 외에도 대통령 경호처는 대통령실의 주진우 법률비서관과도 통화를 했고, 이종섭과도 통화를 했다. 조태용은 채상병 외압의혹사건에서 윤석열과 한배를 탄 운명공동체다.
윤석열은 그당시 삼청동 안가에서도 신원식과 조태용, 여인형에게 '비상대권을 통해서 헤쳐나가야 한다. 군이 나서야 되지 않겠냐? 군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김건희도 비화폰을 가지고 있다. 조태용은 윤석열에게 반하는 증언을 하기에 약점이 잡혀있는 인물이다. 윤석열이라는 종자의 특징이, 능력은 없는데 약점은 많고 사리사욕이 풍부하며 이성적이지 않고 고구마 삼킨 듯 답답한 멍청이 거나, 극우에 가까운 인물들에게 인사권을 행사했다. 조태용은 그중에 하나다.
3. 홍장원이 인사청탁을 했다? 펙트체크
윤석열 측 변호인단은 어떻게든지 홍장원의 증언과 증거를 훼손시켜서 증거능력을 잃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조태용은 홍장원의 증거능력을 떨어뜨릴 목적으로 정치적 중립위반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정부 국정원에 있었던 어느 야당의원이 홍장원 차장을 지목하면서 '차장이 내가 국정원에 있을 때 유력한 사람을 통해서 7 차례 인사청탁을 했다'는 말을 했다"라고 말했다. 김계리는 이때다 싶어서 "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박선원이겠네?"라고 말했고 조태용은 그렇다고 말했는데, 조태용이 이런 발언을 하자마자 바로 박지원 의원이 반박글을 페이스북을 통해서 올렸다.
박지원의원의 말은 홍장원이 아닌 다른 사람이 청탁한 것을 거절한 것이다. 박지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국정원장이었다. 그 당시에 국정원에서 퇴직한 홍장원의 국정원 선배가 홍장원을 국정원으로 복귀시켜 달라고 청탁했지만 박지원 의원이 거절했다는 것이다. 조태용은 국정원장이라는 인간이 사실확인이나 팩트체크도 제대로 안된 거짓말을 헌재에서 위증한 것이다.
4. 헌재에서 소설 쓰는 윤석열
윤석열이 자기 사람이라고 생각되는 즉, 자신에게 유리한 진술을 하거나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호수 위 달그림자를 쫓듯이 아주 소설을 써 내려간다. 구치소에서 그런 거나 고민하고 있는 거 같은데 그마저도 틀리다.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해서 이제 자신의 거짓말도 기억을 못 하는 게 아닌가 싶다. 홍장원의 명확한 증언에 대해서 반박하기 위해서는 윤석열은 대통령이나 돼서 국정원장이 아니고 홍장원에게 전화를 할 이유가 없다는 논리를 들고 나왔다. 그래서 윤석열은 조태용이 미국에 출장을 갔다고 생각하고 홍장원에게 전화를 해서 조태용이 없으니 자리를 잘 지키라는 격려차원의 전화를 했다는 주장을 하고 싶은 것이다. 왜냐하면 윤석열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일 홍장원과 통화한 기록도 있고, 조태용과 통화한 기록도 있기 때문에 홍장원에게 전화한 이유가 필요했다.
윤석열은 12월 3일 저녁 8시쯤 조태용에게 전화한다.(김건희에게 문자는 몇 시에 왔을까?)
윤석열: "아직도 거기 계시죠?"
조태용: "네. 아직도 여깁니다."
대통령이 전화했는데 하급자가 이런 식의 대답을 한다고? 윤석열의 성격에 이딴 식으로 답변하면 그다음 날 국정원장이 바뀌지 않았을까? 여하튼 윤석열의 주장은 윤석열은 조태용이 미국에 있는 줄 알고 이렇게 전화를 했고, 조태용은 저렇게 대통령에게 싸가지없이 답변해서 조태용이 여전히 미국에 있는줄 알았다는 것이다. 홍장원에게 체포명단을 불러준 게 아니라고 주장하고 싶은 것이다. 앞서 윤석열은 홍장원에게 전화한 이유가 정치인이 아니라 간첩을 잘 잡으라는 격려전화였다고 주장했다. 윤석열은 그냥 하루하루 순간순간 거짓말을 계속하고 있다. 그것도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나게..
5. 들통난 윤석열 거짓말
굉장히 웃긴 게 윤석열은 조태용이 미국에 있는 줄 알았다고 말하면서 구체적으로 통화하면서 주고받은 대화를 설명했는데 김형두 재판관이 조태용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안 가셨어요?'라고 물었고, 조태용 원장은 '내일 떠납니다. 방금 (주한) 미국 대사와 송별만찬을 했다' 이렇게 대답한 적이 있으신가요?"라고 물었고, 조태용은 "제 기억은 그렇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윤석열은 '알겠습니다'라고 말하고 전화통화를 끝냈고, 대통령실로 조태용을 들어오라고 하지는 않았다는 것이 조태용이 기억하는 통화내용 설명이다. 윤석열의 말과 조태용의 말에 차이가 있는 것이다.
윤석열은 대통령실 강의구 부속실장을 통해서 국무회의 소집을 했다. 한덕수와 김용현, 박성재, 김영호, 조태열, 조태용을 대통령실로 불렀다. 신원식 전 국방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했을 때 윤석열은 " 8시 반 무렵에 국무회의를 하기 위해서 국무위원들이 오시고 비서실장, 안보실장이 들어오는데 신원식 안보실장과 조태용 국정원장이 같이 들어왔다. 그래서 '아니 어떻게 된 거예요? 미국에 있는 거 아닙니까?'라고 말했었다면서 국정원장이 미국에 있는 줄 알고 홍장원에게 전화를 했다는 자신의 주장을 강화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그날 조태용은 대통령실에 8시 30분에 도착해서 윤석열과 이미 만난 상태였다. 그리고 신원식은 9시 20분쯤 연락을 받아서 10시가 넘어서 대통령실에 도착했다. 조태용과 신원식은 같이 들어간 적이 없는 것이다. 앞서서 자신이 한 거짓말을 자신이 기억을 못 하다 보니 불과 며칠 만에 거짓말이 들통난 것이다.
윤석열의 마지막 몸부림은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홍장원에게 전화를 했는데 딱 보니까 술을 먹었다는 게 무슨 논리인가? 윤석열과 윤석열 변호인단이 그 수많은 증인들을 모두 회유할 수는 없다. 홍장원, 곽종근은 명확하게 윤석열의 내란혐의를 입증하고 있고, 군사령관들의 부하들은 전부 윤석열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알고 있다. 오늘 증인으로 출석한 조성현 수방사 경비단장은 이진우가 정확히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빼박이다. 조태용은 김건희와 왜 문자를 주고받았을까? 그리고, 내일 열리게 될 명태균 게이트 시즌2에 국민의힘 의원 140명이 연루되어 있다고 하는데 윤석열은 살아 돌아와서도 안되고 그럴 리도 없다. 박수 안쳐서 계엄했다는데 그냥 국민의힘 의원들 데리고 북한가는게 맞지 않겠나?
'최근이슈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휘성 사망 원인과 가짜뉴스 (0) | 2025.03.11 |
---|---|
윤석열 구속취소 석방? 지귀연 판사 결정문보니.. (0) | 2025.03.08 |
장제원 성폭행 혐의 피소, 누가 덮으려 했나? (0) | 2025.03.05 |
이철규 아들 이준석, 강남 마약 던지기 적발 배후엔 (0) | 2025.03.01 |
홍장원 1차장 윤석열 거짓말 예리하게 지적 (0) | 2025.02.15 |